본문 바로가기

All about Mi/TV & Book Review

[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 세상사람들 다 읽어봐야돼! 힐링하고 싶을 때 책 추천

 

이번에 추천드릴 책은 바로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 입니다.

저는 하트시그널 보는 것을 참 좋아해요! 이번에도 하트시그널3를 잘 보고 있는데요!

 

패널들이 하는 말이 길어지는 것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김이나님이 말하는 순간은 정말 좋아요!

그 이유는 딱 그 캐릭터들이 처해진 상황을 쉽지만 아름답게 표현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김이나씨가 패널로서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본 후 친구들이랑 이런 대화를 나눠요.

말을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하지?”

 

그런 김이나님의 모습에 반해서 이나님 인스타를 팔로우를 하고, 팬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연예인을 그렇게 덕질하지는 못하는 사람이지만, 이나님은 너무 좋아요!)

 

5월에 책을 출간하셨길래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기대와 걸맞는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요새 재테크 공부하느라 돈 관리, 자기계발 책만 읽었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보통의 언어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북으로 읽고 있는데 책 전체가 형광펜으로 뒤덮일 것 같아요.

[ 한 번, 두 번, 또 세 번도 읽을 것 같아요! 평생 소장가치….. ]

 

 

허세로 범벅된 그런 책은 아니었어요.

나 말 잘한다…. 이걸 자랑하기 위한 책도 아니었어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표현하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작사가로서도 승승장구 하시는지 알 것 같고, 말씀도 잘하시는 지 알 것 같아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에 귀 기울여본 적 있나요?

사랑한다/ 좋아한다 / 서글프다 / 서럽다

평상시에 이런 말을 귀하게 여긴 적이 있나요?

 

저는 외국에서 생활하기도 하고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하기 때문에

영어랑 중국어 단어 외우기에 급급하고그리고 어느 순간 이 언어들을 애매하게 말하고 있을 때 한국어도 잘 나오지 않는 순간!! 0개 국어 된 것 같다라고 말하는 순간이 있어요.

그리고 한국말을 우리가 따로 공부하지 않잖아요.

 

근데 그렇게 일상적인 언어들을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 말인지를 하나 하나 읽어주셨어요.

제가 지금도 남편한테 혼자 중얼 중얼 거리면서 하는 말이 있어요.

 

 

저는 자존감이 낮은 편인데 이 말이 와닿더라구요.

 

“나는 완벽하다. 잘난 부분 딱 그만큼의 못난 부분을 갖춘,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사람이다. 비툴어진 부분이 있고, 그래서 나오는 독특한 시각과 표현력이 있다. 모나게 튀어나온 못된 심술도 있고, 그 반대편엔 튀어나온 만큼 쑥 패여서 무언가를 담아내는 포용력이 있다”

 

 

나도 못난 점은 많지만 장점도 많은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좋아졌어요..자존감 회복 중…. 다들 그렇구나 끄덕 끄덕

 

 

그리고 정말 좋았던 표현은

미움은 어릴 때 꼭 먹어야 된다고 엄마가 얹어주던 맛없는 반찬처럼 삼키기가 싫다.”

누가 미움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 염치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뜻하는 마음이다. 본인의 편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태도들이다.

삶에 지쳐, 육아와 회사에 지쳐, 체면이란 게 사치인 순간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태도테니 말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내가 가장 지키고 싶은게 하나 있다면 바로 염치이다"

 

책을 읽다 보시면 이마를 딱 치는 순간이 너무 많습니다.

 

 

이불을 빵빵 차면서 읽었어요. 멋지다 김이나님!

 

다음에 기회되면 김이나 작사법도 읽어볼 생각이에요.

 

삶에 지칠 때, 말이 힘들지만 말로 위로 받고 싶을 때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도 계속 추천 중인데 블로그에도 공유하고 싶었어요!

꼭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