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격리되었지만,
제가 코로나 대비를 위해 가져온 물품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중국 들어오면서, 사실 공항이 가장 위험하잖아요?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그리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돌아다니는 공간이니까..
공항들어가면서 부터 나올때까지 물도 안마시고 마스크도 안벗었어요
또 다른 대비책들을 마련하여 갔습니다.
1. 마스크 KF94
(공항 출국 시 마스크 핸드캐리 ONLY,
수량 300개 이하!, 3/6일자로 수량 30개 이하 핸드캐리로 변경)
저는 원래 중국을 춘절 이후에 바로 들어오려고, 춘절 때 들어오자마자 마스크를 샀습니다.
그 때는 마스크 구매 제한 수량도 없어서, 저와 남편이랑 중국에서 몇개월 동안 쓸 양을 샀었어요,
저희는 미세먼지 때문에 원래 중국에서도 KF94마스크를 쓰고 다녔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마스크 대란 일어나면서 부터 제가 미세먼지때문에 대충 쓰고 버린 마스크들이 너무나 아깝더라구요..
진짜 출퇴근길에 한번씩 쓰고 바로 버렸었거든요.. 지금은 분신 처럼 쓰고다닙니다만
봄도 다가오고 친구들도 나누어줄려고(중국이 그땐 더 심각했음) 샀었었는데 3백개 정도,
한국도 너무 심해지는 까닭에 가족들도 나눠주고 급한 수량만 들고 들어왔어요.
그리고 지금 핸드캐리로밖에 마스크 들고오는 거 안되는거 아시죠?? 위탁 불가!!!! ,
그리고 3백개 이하의 수량만 들고오셔야 합니다~!!
2. 손 세정제 (알코올 70% 이하)
그때는 마스크는 있었고 손 세정제를 못샀었어요,
그래서 약국에서 글리세린과 알코올을 섞어서 손 세정제를 만들어서 쓰라고 하셨어요.
근데 알코올을 국가에서 방역하려고 약국에서 다 회수해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알코올도 70%이상인 것은 들고오지 못한다고 하여서 한국에 놔두고 왔어요.
나중에 손 세정제를 구해서 손세정제 큰 통 하나와 들고다닐 수 있는 손 세정제 4개 정도를 챙겨왔습니다.
지금 격리 중인데 외부에서 받은 물건 받고 나서는 바로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 알고계신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챙겨온 것들! 가족들이 챙겨주었는데, 괜히 가지고 있으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3. 베타딘
베타딘은 인후스프레이(포비돈 요오드)입니다.
효능 효과를 보시면, 구강내 살균 소독, 후도염, 구내염, 발치 및 구내수술 후 살균 소독입니다.
때문에 저도 공항같은 사람이 밀집되고 모이는 장소에서는 뿌려주기 위해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나쁜균, 좋은 균을 한 번에 살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겠습니다만, 이번에 저도 공항에서 정말 한국 출발부터 상해 도착, 그리고 격리 호텔 배정까지 거의 9시간이 있었는데요,
그 때 마스크 벗고 물 한잔 안마셨습니다.
랜덤적으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공간이니까요!
그리고 호텔들어와서 알코올 소독으로 방 한 번 다 닦고, 샤워한 후 베타딘을 뿌려주었습니다.
입 속의 균들 다 죽으라구요!!!!!ㅠㅠㅠ
효능이 없다는 뉴스도 있던데, 저 마음 편하자고 하는거니깐요!
4. 셀메드 사이플렉스 밤 (콧 속 마스크)
셀메드 사이플렉스 밤은 원래 콧속에 바르는 약이 아니라 피부에 바르는 약입니다.
이 셀메드 밤의 효능은 항염, 항바이러스, 항균을 합니다.
멸균면봉과 함께 주는데 이 멸균 멸봉으로 콧 속을 바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마스크 뒤로 코로 마시는데에는 한 번 더 필터링을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유난이다 유난이다 하시면 유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번에 비행기 타면서 보니, 승무원들도 모두 방역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물안경, 고글, 고무장갑, 수술장갑, 우비 등등 여러 가지 장비(?)를 장착하고 왔습니다
전혀 오버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5. 여러 기타 약품
- 코감기, 목감기, 타이레놀, 펜스톤(소염 기능 있는 해열 진통제)
- 중국에서는 지금 실명 등록을 하고서야 약을 살 수 있거든요, 바이러스 걸리고 약국가서 약 찾은 사람을 추적하기 위해서 해놓은 장치라고 해요, 그래서 혹시 몰라서 약국에서도 약을 최대한 많이 가져왔습니다.
요새 어디 나가서 옆 사람이 기침해도 움찔 움찔 하시잖아요?
재채기 하고 싶어도 목이 간질간질 거려도 다 참고 있잖아요?
그래서 마음 편하자고 몇 가지 저도 안전 장치를 소개드린 거에요!
뉴스에서는 효능이 없다지만 마음 속으로는 약을 뿌리고 바르니까 안심이 되더라구요!
저도 안경과 장갑 모두 챙겨왔구요,
요새 동전 노래방에서도 옮긴다고 하잖아요!
손씻기 생활화 하시고, 같이 예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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