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 한국이 더 큰일 나게 생겼어요...
지금 신천지 집회때문에 한국 코로나 발병 순위가 벌써 3위가 되어버렸네요.....
코로나 피해서 한국으로 왔더니, 한국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출 시 마스크 꼭 착용하고 나가서, 손도 깨끗히 씻고, 서로 서로 피해주지 맙시다~!
저도 마스크 진짜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다니고 있거든요 ㅠㅠㅠㅠ
오늘은 제가 생활하고 있는 쑤저우의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려고 합니다.
이번 춘절(설날)은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가족끼리 함께 모임을 하지도 못하고,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춘절이었어요
중국의 춘절이라 하면, 춘절기간 전부터 대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까닭에,
한두달 전부터 레스토랑을 예약해야지 큰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전통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의 옛날 모습처럼 친척들도 한 곳 한 곳 방문하면서 아직도 그 문화를 중국은 지키고 있었거든요.
대도시들은 큰 상점들이 문을 안닫지만, 작은 도시들에서는 레스토랑을 대부분 닫기 때문에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게 다반사이긴 합니다만,,,
이번 코로나로 인해 집에 갖혀있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정말 괴로울 것 같아요.
그래도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2/10과 2/20의 전경을 비교해서 업데이트된 쑤저우의 상황입니다.
원래 이쪽이 시가지 쪽이라 차가 꽉꽉 막히는 도로인데, 아직도 차가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출근이 시작된 터라 사람들이 지하철 이용을 시작했어요, 이제껏 유령도시였던 수저우는 점점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이동경로를 기록하기 위해, 지하철 들어가기 전에 위챗으로 스캔하여,
본인이 어디를 지나다니고 있는지 기록하는 것입니다.
지하철 뿐만아니라 버스 그리고 디디추싱(택시) 도 스캔하여 기록 관리 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시 개개인의 이동경로가 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것입니다.
이제 글들을 보시면 관광지들이 2/20부터 본격적으로 오픈한다,
버스터미널이 23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국가 중요 프로젝트의 공사들도 2/21부터 다시 공사 들어간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시만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것들이 스탑되어있었던 상황이었고,
중국이 멈춰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 출장자들도 중국을 가기 무서워하는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비즈니스가 빨리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중국이 기침하면 한국 몸살난다던데,,
중국이 멈춰있는 동안 한국은 어땠을까요..?
그리고 한국이 코로나를 겪는 동안,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걱정이되는 밤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따뜻함을 못견딘다던데,
빨리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Life in Ch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상해 호텔 격리 해제되었습니다 +15일차 (0) | 2020.03.18 |
---|---|
상해 호텔 격리 5일차..벌써 힘드네요 (2) | 2020.03.07 |
코로나19를 함께 대비해볼까요? (콧 속 마스크, 항균 스프레이 추천) (0) | 2020.03.05 |
상해 격리되었습니다... (0) | 2020.03.04 |
코로나가 다소 진정된 2/26 중국 쑤저우 현지 상황 (0) | 2020.02.26 |